부족했기보다는 이랬으면 좋겠다는 점을 말씀드립니다. 높은 로열티는 좋지만 모든 일의 책임까지 가져가지는 않았으면 합니다. "서비스는 유기적이다"라는 말과 같이 "모든 업무도 서로 유기적이다"는 말을 신뢰하고 있고, 그렇기 때문에 각자의 일이 서로 연결되어 있음을 알고 각자의 범위 외 함께 일하는 동료의 범위까지 신경 쓰는 동료와는 참 일하기 좋은 것은 당연합니다.
하지만 과도하게 너무 많은 부분까지 걱정하시고 책임 의식을 공유할 필요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함께 일하는 동료들의 최종 목표는 매출 상승이겠지만, 거기까지 가기 위한 많은 단계 중에 준(회사 닉네임)이 맡고 있는 톱니바퀴가 크고 빠르게 돌아가게 만드는 것이 우선 목표이기에, 일단 거기까지만 신경쓰셔도 되겠습니다.
(그 때문에 자주 말씀드리는 바이지만) 그 톱니바퀴를 가장 잘 돌릴 수 있는 사람은 본인이기 때문에 스스로의 판단에 조금 더 힘을 가져도 되겠습니다. 제가 좋아하는 만화 <하이큐>에 나오는 대사 중에 "가장 안 좋은 것은 그냥 하는 것. 생각해보고 틀리는 것은 괜찮아"를 제 스스로에게도 많이 되뇌이곤 합니다.
톱니가 잘 돌아가게 만드는 방법은 누구도 모르지만, 그래도 가장 잘 돌릴 가능성이 높은 것은 그 톱니에 대해 가장 많이 고민하고 실행해보는 준이라 생각합니다. 때문에 많이 생각해보고 내린 "시도"나 "실행"은 전적으로 찬성합니다. 그러니 좀 더 다양한 방법과 시도를 해보셨으면 합니다.
다만, 하나 부탁드리는 것은 절대 생각하기를 멈추지만은 말아주시기 바랍니다. "기획"이라는 역할을 수행하는 모든 분께 부탁드리는 바이기도 하기에 준에게도 동일하게 말씀드립니다. 안 될 때도 생각해주시고 잘 될 때도 생각해주시고 조금 더 앞서서도 생각해주시기를 바랍니다. 그 끊임없는 생각의 결과들이 무조건 더 좋은 결과를 가져다 줄 것이라 확신합니다.
👩💻콘텐츠를 너무나도 사랑하는 스타트업 마케터. 매주 취향 큐레이션 뉴스레터 <J의 편지>를 발행합니다 :D